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 김소은의 짠내 오가는 열연이 화제다. 연애 고자의 이별담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것.
?지난 17일 방송된 ‘그남자 오수’ 14회에서는 오수(이종현 분)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가슴 아파하는 유리(김소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가 탄 꽃가루를 마신 이후로 죽을 위기에 처한 유리는 영문도 모른 채 오수에게 이별 통보를 받는다. 이에 속앓이를 하다 결국 오수에게 문자를 보내기로 결심한 유리는 미안하다고 빌어도 보고 화도 내보며 문자를 썼다 지우기를 반복,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밤새 잠도 못 잘 정도로 힘들어 하면서도 직장 동료들 앞에서는 과하게 씩씩한 모습을 보여 오히려 의심을 받으며 진정한 허당녀의 면모를 그리기도.
?더불어 연락도 안받는 오수를 찾아가 자존심 다 버리고 붙잡는 유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싸늘하게 변한 오수의 가시 돋친 말에 “헤어지면, 우리가 공유했던 시간들을 모두 상처로 만드는 거예요. 오수씨랑 내가 나눴던 얘기, 좋았던 순간들, 모두 지우겠다는 거라고.”라며 애절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는 등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것.
?특히 청소를 하다가도, 닭똥집이나 우유를 봐도 오수가 떠올라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는 모습은 매사 씩씩했던 유리의 힘든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은 물론, 술에 취해 혜숙(정영주 분)에게 “오수씨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요. 난 이렇게 힘들어 죽겠는데.. 보고 싶어 죽겠는데.. 그 사람도 나만큼 힘들까요?”라며 처음으로 남에게 힘든 모습을 비춰 애석함을 더했다.
?한편, 오수가 자신의 동생에게 카드를 줬다는 사실을 알고 뛰쳐나가 그의 집에 갑자기 방문, 오수의 정원에 있는 신비로운 나무를 발견하며 엔딩을 장식해 귀추가 주목되는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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