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지난 6일 발생한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배당 입고 사태로 이른바 `유령주식`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삼성증권 배당 사태로 존재할 수 없는 주식 28억1천만주가 직원들에게 배당되고 이런 가공의 주식이 주식 매매시스템을 통해 유통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증권사의 주식 매매시스템을 믿을 수 없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11일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해 27일까지 주식 착오 입고 과정과 처리, 주식 매도 직원의 매도 경위, 사고 후 대응조치, 배당 시스템과 매매시스템까지 전반에 걸쳐 점검 중입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 현장검사가 끝나면 곧바로 증권사들의 주식 매매시스템을 점검해 유령주식이 유통될 수 있는 구조는 아닌지, 악용 가능성 등은 없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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