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롯데 등 기업들이 서울 마곡지구 입주에 한창인데요.
대기업 뿐 아니라 강소기업을 위한 대규모 시설이 들어섭니다.
마곡지구 조성계획이 큰 틀에서 완성됐는데, 부족한 주차시설과 주거 인프라 등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강소기업을 위한 시설 17개가 들어섭니다.
기존에 분양된 70%가 대기업 위주의 산업단지로 마련됐다면, 나머지 부지는 강소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시설인 공공지원센터와 R&D센터 등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1000여개의 강소기업이 입주해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여기에 문화 예술을 위한 전시 컨벤션 시설도 64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인프라 확충 속도가 느리다는 점입니다.
도로 곳곳은 포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마곡지구 입주 초반부터 논란이 된 주차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도로 한 쪽은 주차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직장인
"차선이 1차선 밖에 없어서 한쪽에서 한쪽 방향으로 차가 오면 막히기 때문에…."
[인터뷰] 직장인
"주차 단속도 아직 안 해서 도로에 주차를….공사장이 많아서 먼지도 많이 날리고…."
여기에 주거지역으로서 학군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양지영 / R&C 연구소장
"마곡지구 같은 경우에는 아직 개발이 완료가 되지 않은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학교나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완충되려면 시간적인 부분들이 더 필요할 것 같고…”
업무와 상업, 주거지역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마곡지구.
전체 택지지구의 80% 이상 업무와 상업 시설로 조성되는 상황에서 인프라 확충도 시급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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