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證 "인터파크, 1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4-23 08:59  

현대차투자증권은 23일 인터파크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습니다 .

인터파크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4% 감소한 36억원, 매출액은 11.5% 증가한 1,387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성민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투어사업부는 항공권 발권대행수수료 일부를 마케팅비로 활용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며 "항공권 매출 비중은 감소하고, 패키지·국내숙박 부문이 성장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시장경쟁 심화로 이익 성장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도서사업부는 `송인서적` 인수 효과는 당장 나타나지는 않고, 올해 약 5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쇼핑사업부도 외형은 성장하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어 "특히, 로또사업자 선정 관련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되고, 공연부문도 정산 방식 변경으로, 지난해 말에서 올해 연초로 이연되는 부문이 사라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부가 전반적인 경쟁심화 국면에 있으며, 적자가 지속되는 쇼핑·도서사업부의 적자 개선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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