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경제TV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 비즈 최고위 과정의 현지 연수가 진행됐습니다.
연수단은 3박4일 동안 베트남의 경제 수도라 불리는 호찌민시를 탐방했는데요.
오늘은 연수단에 동행한 산업부 김태학 기자와 베트남 진출 유망 업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질문1) 베트남 비즈 최고위 과정의 현지 연수를 함께 하셨는데요. 현지를 직접 취재하시면서 느꼈던 점 먼저 말씀해 주시죠.
<답변>
제가 직접 베트남 현지를 취재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베트남의 산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풍부하고 젊은 노동력을 갖추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베트남은 제조 기업들이 진출하기 좋은 곳으로만 여겨졌는데요.
현지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기술 산업 업종 발전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실제 베트남은 IT 기술을 활용한 기술·서비스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베트남 정부가 스타트업을 경제 발전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삼으며 베트남 내 신생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 기업들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에서 IT 관련 서비스 산업들의 터전이 닦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제조 기반 기업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영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진출을 꾀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질문2)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떤 업종이 진출에 유리할까요?
<답변>
베트남 비즈 최고위 과정의 현지 연수 중에 호찌민 투자청과의 세미나가 진행됐는데요.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IT와 인프라 관련 기업의 투자를 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베트남이 전국적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스마트시티 구축입니다.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는데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스마트시티 개발을 베트남 중장기 발전을 위한 축으로 삼으면서 베트남 주요 도시와 성들이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 발표했습니다.
시범 프로젝트를 위해 비에텔, VNPT, IBM 등과 양해각서 체결을 진행하기도 했구요.
빠른 경제 성장으로 주목받는 또 다른 산업은 바로 의료 산업입니다.
베트남은 9,616만 명의 세계 15위 인구 대국인데요.
여기에 평균 연령이 낮아 높은 출산율보이고 있구요.
기대수명도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균보다 높아 의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동시에 교육 산업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전통적인 업무에서 새로운 업무로의 전환을 준비해야만 하는 시점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베트남의 현재 교육 시스템으로는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가진 선진국의 적극적인 교육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하이테크 농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업이 고용 측면에서 베트남 최대 산업이기 때문인데요.
베트남의 경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베트남 농업의 GDP 비중은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라 정부의 고심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테크 농업’이 베트남 농업의 해결책으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3) 우수한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기대해 볼만 한데요.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도 만나셨을텐데, 현지 진출기업이 말하는 진출시 주의해야할 사항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우리나라의 기업 환경과 다른 만큼 주의할 점이 많은 것은 당연한데요.
현지에 진출한 개발 기업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양승호 / GS건설 베트남 법인장
"베트남이 많은 기회를 제공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사업을 할 때, 완비되지 않은 법규, 제도 또는 공무원들의 어떤 행태로 인해서 협상뿐 아니라 어떤 인허가적인 결론을 낼 때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꼭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베트남이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안전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어떤 법적 요건들을 갖춰야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베트남의 성장을 무조건 낙관적으로 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윤주영 /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 관장
베트남 경제가 대외에 상당하게 의존하는 경제라는 점을 감안하셔서 현재 베트남의 모든 경제 지표가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외경제와 항상 연관을 시켜서 보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베트남 경제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베트남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의 빠른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 보는 동시에 섣부른 진출이나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데요.
분명 수많은 기회가 존재하는 투자처인 만큼 신중하고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앵커>
질문4) 앞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산업이 스마트시티라고 하셨는데요. 현재 그럼 어떤 투자들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답변>
베트남의 주요 도시는 모두 스마트시티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찌민시는 우리나라 롯데그룹과 2군 투티엠 지역을 에코-스마트시티로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동시에 9군 하이테크 파크 2단계 개발을 위해 5,100만 달러, 우리 돈 544억 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호찌민 뿐만 아니라 다른 대도시에서도 스마트시티 개발이 한창인데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도 북부 녓떤과 노이바이를 잇는 지역에 40억 달러, 우리돈 약 4조 2,46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중부 다낭시도 2016년 7월, 베트남 국영통신사 비엣텔과 협약을 맺고 교통, 헬스케어, 환경, 수질 관리, 에너지 등 분야에서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김태학 산업부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외에도 베트남 시찰단 관련 문의는 K-VINA 비즈센터 방문이나 온라인 신청 통해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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