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용산공원 동측 도시개발 밑그림을 다시 그려 한남 오거리와 이태원관광특구 일대를 용산의 상업·업무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한남 및 이태원로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입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용역은 용역비 4억8천만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완료됩니다.
한남 및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동측과 북측 지역입니다. 이번 용역은 두 구역을 합친 58만여㎡를 대상으로 하며, 이는 용산구 전체 면적의 2.7%에 달합니다.
특히 한남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유엔빌리지와 한남더힐, 외인주택부지, 한남재정비촉진지구, 한남대교 북단을 끼고 있는 `노른자` 땅으로 평가됩니다.
또 이태원로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지하철6호선 녹사평역부터 한강진역에 이르는 1.6km 구간으로, 이태원관광특구와 구 종합행정타운이 자리하고 있으며, 30여개국 대사관도 몰려있습니다.
구는 다음달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이르면 5월 중 용역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입찰 자격은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 제21조에 따른 엔지니어링사업 2개분야(도시계획, 교통)를 등록한 업체와 건축사법에 의해 건축사 업무신고를 한 건축사무소입니다.
용역내용은 `적정개발단위 및 규모 재검토를 통한 획지조성계획 재수립`, `미시행 특별계획구역 지정 타당성 재검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에 대비한 계획 타당성 재검토`,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에 따른 계획요소 재정비` 등입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남, 이태원로주변 지구단위계획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살펴 도시기능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특색 있고 창의적인 계획으로 용산공원 동측 친환경 상업·주거지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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