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소녀’ 예임(Yeim)의 데뷔곡 ‘길모퉁이’ 일본어, 중국어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A100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임의 `길모퉁이` 일본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재일교포 3세인 예임은 일본인들에게 어색하지 않은 가사 전달을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중국어의 경우 처음 도전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감정 표현을 위해 오랫동안 발음 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세 가지 언어로 녹음된 ‘길모퉁이’는 같은 노래이지만 언어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 해외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길모퉁이` 뮤직비디오는 2013년 영화 `노브레싱`의 연출을 맡았던 조용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연출을 통해 세상을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슬픈 모습을 담아냈다. 심금을 울리는 예임의 목소리와 영상미가 어우러져 더욱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길모퉁이`는 집 앞 골목에서 서서 매일 집에 바래다주던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는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에이핑크의 `Mr. Chu`를 작곡한 히트메이커 세이온(SEION)과 우주소녀의 `꿈꾸는 마음으로`를 쓴 작곡가 제이크 케이(Jake K)의 합작품이다.
A100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을 위해 추가로 중국어와 일본어까지 총 세 가지 언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라며 “언어는 다르지만 예임이 전하는 ‘길모퉁이’의 메시지와 감동은 같다. 예임의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예임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MTV `더 쇼’에서 ‘길모퉁이’의 첫 소절부터 청아한 목소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데뷔 전 A100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5`에 출연, 데뷔가 무산되는 수많은 시련을 회상하며 김세정의 `꽃길`을 열창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 종료 후에는 시청자들의 데뷔 응원 댓글이 쏟아지는 등 예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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