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수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수사 의뢰 대상은 한국당의 김성태·박성중 의원과 모 중진 의원 등 3명, 태블릿PC를 절취한 TV조선 기자와 이 기자의 담당 데스크, `파로스`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인물 등"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대변인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절취 사건 다음날인 19일 `태블릿이 없을 것이라는 단정은 아직 이르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TV조선 기자의 태블릿PC 입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성중 의원은 지난 22일 오전 KBS `일요토론`에 출연해 `TV조선은 직접 저희와 같이 해서 경찰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제공했던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TV조선과 한국당이 공모 관계에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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