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평양냉면` 전문점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이날 점심시간 경기도 의정부시내 한 평양냉면 전문점에는 냉면을 먹으러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뒤늦게 온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음식점 밖에서 길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이 음식점은 평양 옥류관 냉면과 맛이 유사하다고 알려져 유명해졌고 TV 맛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곳이다. 서울의 유명 평양냉면 전문점 두 곳도 이 음식점의 딸들이 운영한다.
시민 김모(43)씨는 "평소에도 평양냉면을 즐기지만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역사적인 날, 더욱이 만찬 메뉴로 나온다고 해서 더 먹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남북정상회담 만찬에는 평양냉면이 오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어렵사리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대통령께서 편한 맘으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평양냉면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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