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르던 봉하마을 사저가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노무현재단은 `평화가 온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5월 한 달 동안 서울과 김해 봉하마을 등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1일(오늘)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르던 봉하마을 집을 공식 개방했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5일 어린이날에는 봉하마을 곳곳에서 퀴즈 대회, 마을 그리기 대회, 교복 체험 행사 등을 연다. 이날 하루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을 위해 노 전 대통령 집 특별 관람도 진행한다.
11일 오후 7시에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방송인 김제동 씨의 특강을 마련했다.
재단은 또 다음 달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문재인 정부 1년과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제6회 `깨어있는 시민 남산둘레길 걷기대회`를 연다. 서울 남산둘레길과 남산공원 성곽길을 거쳐 안중근의사기념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행사로,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의 토크쇼 등이 마련된다.
9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한다. 재단은 추도식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당일 오전 7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봉하열차`로 운행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무현 사저 공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