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교통사고, 피해 커진 이유는 '안전벨트' 때문?

입력 2018-05-02 10:35  


경찰이 전남 영암 사고 미니버스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1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버스에서 블랙박스를 수거,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2차로를 주행 중이던 사고버스가 1차로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버스는 이어 30m 가깝게 진행하다가 가로수, 가로등, 가드레일을 연이어 들이받고 밭고랑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코란도 승용차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두 차량이 왜 충돌했는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블랙박스와 생존자 조사, 구조대원 진술 등을 통해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후 5시 21분께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노인 등 15명이 탑승한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 도로 아래 밭으로 추락해 8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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