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이 고객에게 발행한 영수증에 욕설을 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본사인 7번가피자가 이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7번가피자는 2일 "해당 지점 가맹점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날 본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는 "고객님 및 많은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해당지점 가맹점주는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본사는 피해를 입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욕설 영수증이 발행된 경위에 대해 "해당 지역 지사장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근무하였던 파트타이머 분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며 현재 퇴사 상태"라고 해명했다.
또 "본사에서는 해당 지점 가맹점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라 계약조항에 의거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모든 잘못은 가맹점 관리에 소홀하고 고객응대에 미숙했던 본사에 책임이 있으며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한 계정에 올라온 제보글에 따르면 경북 경주의 한 7번가피자 매장이 할인 적용 여부를 여러 번 물은 고객에게 추후 판매 과정에서 `말귀 못 알아X먹는 할배 진상`이라는 표현을 기입한 채 영수증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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