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급락…갭투자 아파트 세입자 유의점

입력 2018-05-03 17:5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서울 전세가율 3년래 최저

    <앵커>

    서울 주요 지역의 전셋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 임대를 논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세입자들을 위한 보증금 보호 장치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주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별로 없어 '갭투자' 인기지역으로 불린 서울 노원구.

    최근 전세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이른바 전세가율이 60%대로 떨어졌습니다.

    마포구와 용산구, 강남구 등 서울 주요 지역 전세가율은 3년만에 최저치입니다.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못 구하고,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

    이에 따라 세입자를 위한 보증금 보호 장치가 강화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세입자 스스로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

    "임차권 등기 명령제를 신청해서 사실상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안전판을 만드는 게 필요할 것 같고. 이런 지역에 신규로 임대차에 들어갈 때는 보증금 반환과 관련된 보증상품을 가입하거나 확정일자나 주민등록 이전을 통해서 본인의 대항력을 지키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집주인과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보증금반환청구 소송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반환청구 소송은 계약서만 갖고 계약조건과 임대차 기간 만료를 증명할 수 있어 전문가 없이 소송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갭투자자에 대한 긴급 대출제도 등을 지원해 연쇄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인터뷰] 심교언 / 건국대 부동학 교수

    "세입자가 보증금을 못 받으면 연쇄적으로 전세 세입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과거에도 그랬듯이 갭투자자의 세입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자금 지원이라든지 대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내년까지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가격만 보고 싼 물건을 덜컥 잡는다든가, 대출이 많은 집 등은 피해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