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

입력 2018-05-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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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김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뒤 이날 행동을 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 이상 민주당의 몽니와 뭉개기를 방치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헌정 70년사에서 (이처럼) 국회가 제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문재인 정권의 출장소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헌정 유린 상태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민생 국회를 위해 한국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민투표법과 추경 그리고 방송법 등 모든 안건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이 즉시 `드루킹 사건` 특검을 수용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시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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