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는 3일 밤 뉴스에서 대진침대의 제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 넘는 양의 라돈이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은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돼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진침대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침대 모델 네 종류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조공장에서 침대를 만들며 사용되는 ‘음이온 파우더’에서 3696 베크렐의 라돈과 9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능이 측정됐다. ‘음이온 파우더’는 희토류 원석을 곱게 간 것이다.
음이온 파우더를 납품한 업체는 "침대 제조사가 주문해서 보냈을 뿐 어디에 쓰이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대진에 침대를 납품한 제조업체는 "몸에 좋다는 칠보석 가루인줄 알고 썼다"고 해명했다.
대진침대 측은 문제가 되는 제품을 모두 폐기하고 현재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고 침대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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