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위해 225명 특별채용

입력 2018-05-07 13:26  



강원랜드가 지난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채용비리로 발생한 피해자 구제를 위해, 당시 지원자 중 225명을 특별채용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랜드 측은 "당시 전형단계별로 점수조작이 이루어져 피해자 특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1차, 2차 채용 지원자 5,268명 중 청탁 등 부정행위 연루가 확인된 지원자, 인·적성 점수 미달자를 제외하고 총 3,198명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채용 예정인원은 2013년 부정합격에 따른 채용취소 인원에 해당하는 225명"이라며 다만 "특별채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검찰 재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채용 취소 직원이 나올 경우 그 인원에 해당하는 만큼 특별채용자 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3월 30일자로 채용 취소된 직원 가운데 일반직 직원이 극소수인 점을 감안해 이번 특별채용에서는 모집분야를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 한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등 채용의 전 과정이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해 실시되며, 면접전형에서는 심사위원의 절반 이상이 외부인사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채용을 통해 선발된 신입 직원은 6개월 동안 인턴 신분으로 교육평가 및 근무평가를 받게 되며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강원랜드 측은 "최대 3,198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여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등 채용절차를 6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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