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의 카드결제 업무를 돕는 부가통신업자(VAN, 이하 밴사)의 지난해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3개 밴사의 작년 순익은 1,797억원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의 이익증가로 전년대비 159억원(9.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2조1,344억원으로 밴상품과 기타사업 수익 증가에 기인해 6.8% 늘었습니다.
다만 주요 수익원인 가맹점과 카드사간 중계수수료 수익은 1조1,508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카드 등록단말기 의무 전환에 따른 단말기 교체 관련 프로모션 등으로 상품비용은 35.7%나 증가했고, 가맹점수 증가에 따른 가맹점 모집인 지급수수료는 3.7% 늘었습니다.
총자산은 1조9,966억원으로 현금성자산 증가에 따라 5.9% 늘었고, 부채는 4.2%, 자본은 6.8% 각각 증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간편결제, 근거리 무선통신 결제 등 결제환경 변화에 따른 밴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을 방지하는 등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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