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곤 하는데요. 피부가 좋으면 메이크업도 더 잘 먹고, 어려보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를 하죠. 피부만큼 신경을 쓰는 것이 바로 머릿결입니다.
TV 샴푸 광고 속 모델들을 보면 어찌나 머릿결이 건강하고 부드러워 보이는지 부러울 따름인데요. 머리가 푸석푸석하고 거칠어 보이면 내 스스로도 머리를 만지기가 싫은데요. 실크처럼 부드러우면 계속 내 머리도 만지게 되죠.
보통 머리가 탈색이나 잦은 염색, 펌등으로 심하게 상하지 않았다면 드라이나 고데기로도 머리를 충분히 부드럽게 보이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에센스죠. 머리카락에 열을 가하기 때문에 상할 수 있는 것을 에센스가 보호해주기 때문이죠. 또한 스타일링을 한 머리도 오랜 시간 유지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은 모로칸 오일의 멘딩 인퓨전입니다.
Zoom in ① Design: 모로칸 오일을 대표하는 색상인 하늘색이 네모난 병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펌핑 형식으로 돼있어 누를 때 마다 적정량의 하얀색 에센스를 뿜어주네요.
Zoom in ② Detail: 모로칸 오일의 멘딩 인퓨전의 설명에 따르면 갈라진 모발 끝을 부드럽게 결속시켜줘 방금 커팅한 느낌처럼 가벼운 느낌을 준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머리를 감아보았습니다. (머리 뿌염을 하지 않은지 너무 오래 된 상태로 방치돼 있어 머리 컬러가 양아치(?) 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머리를 감고 왼쪽만 멘딩 인퓨전을 바르고 머리를 말려 드라이를 해보았는데요. 사용법엔 갈라진 끝부분을 위주로 마른 머리에 바르라고 쓰여 있지만, 젖은 머리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해서 젖은 머리에 먼저 발라주었습니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느낌상 열을 주고 난 뒤에 바르면 머리카락이 다 상한 뒤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같은 느낌이 들어서인데요.
이 부분은 자신이 편한 대로 하면 될듯합니다. 머리를 평소와 똑같이 말려보았습니다. 우선 먼저 모로칸이 갖고 있는 이 특유의 향이 코에 맴돌며 굉장히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느낌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른쪽을 말릴 때 손이 좀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머리를 평소처럼 드라이를 하고 오른쪽과 왼쪽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바른 왼쪽이 훨씬 광도 많이 나고 부드러워 보이며 드라이 자체가 더 잘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 찰랑거리는 상태로도 꽤 오랜 시간 지속이 되더군요. 향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스프레이처럼 고정시켜주는 스타일이 싫지만, 스타일링이 고정은 되어야 하며 부드러운 텍스처를 느끼고 싶다면 모로칸 멘딩 인퓨전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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