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만 머물렀던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가 주도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간편결제 시장이 해가 갈수록 급성장하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페이'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희형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페이가 선보인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에 형성된 바코드를 리더기에 인식시키자 물건이 결제됩니다.
지난 3월 온라인에서 월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자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양지승 카카오페이 오프라인사업실장
이 서비스를 통해서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시장의 확장성과 고객의 편리성, 아울러 알리페이와의 연동을 해서 외국인들도 국내에 와서 카카오페이의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의 삼성페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후발주자들이 이를 뒤쫓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의 강자인 네이버페이는 카드사와 손잡고 오프라인 공략에 나섰고, 3위 페이코는 아예 삼성페이와 손을 잡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페이코 관계자
"이번 상반기에 페이코에 MST기술이 적용될 예정이에요. 그렇게 되면 저희도 삼성페이같이 일반 점포에서 터치를 해도 결제가 되게끔 할 예정이에요."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약 40조원, 지난해에만 3배 넘게 커질 정도로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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