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문재인정부 출범 1년, 주식시장 회고와 전망(1)

입력 2018-05-09 17:13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Q.> 지난 1년의 문재인 정부의 경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요?

    홍춘욱 :

    첫번째 포인트는 작년 3.1% 성장. 이번 1분기 1.1%의 성장을 기록. 성장 측면에서만 보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음.

    다른 한편으로는 최점임금 등의 정책이 시행되었지만 고용지표 부분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음.

    즉, 외형의 성장은 있었으나 내실있는 성장이었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음.

    윤지호 :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표는 좋은 상황. 제이노믹스를 살펴보면 핵심은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소득주도 성장론은 정확히 표현하면 임금주도 성장론이라 부를 수 있음.

    이것을 실시한 국가는 몇 없는 상황.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한 것이 소비를 유발시켜 경제를 선순화시키는 시점이 언제쯤 올 지는 의문.

    아직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낮은 상황이다보니 이 후의 그림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듯한 모습이 있음.

    Q.> 소득주도성장론, 혁신성장론, 공정경제 등 여러 경제 정책론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홍춘욱 :

    3월 고용지표가 충격의 연속이었음. 2월과 3월의 고용지표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가 대학교 졸업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취업률이 나오는 시점.

    그 내용을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30만명 늘었으나 전체 일자리는 11만개 늘었음. 그렇다면 다른 일자리가 어딘가에서 감소했다는 것인데 자영업자 부분과 자영업자 밑에서 같이 일하는 가족 같은 부분에서 감소가 나타남. 고용의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의 징후가 보이나 외형은 어려운 상황.

    경제의 탄력에 비해서 일자리가 못 늘어나고, 이런 상황에 최저 임금 등의 문제와 결부되면서 현재의 문제가 나타났다 생각함.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굉장히 장기적인 플랜이므로 속단하기는 이름.

    Q.> 문재인 정부 출범 시기 사드 보복으로 인한 내수 침체가 부정적 변수로 작용하긴 했지만 글로벌 경기 면에서는 긍정적 변수가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윤지호 :

    수출 성적이 지속적으로 좋았던 상황. 글로벌 경기가 좋으면 우리 나라 경제는 대부분 좋았음.

    우리나라 경제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방향 자체가 잘못된다고는 보지 않음.

    Q.>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6개월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는데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등 당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어쨌든 현재 분위기가 좋습니다.

    홍춘욱 :

    특히 작년 연말 감세 효과가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함.

    윤지호 :

    과거 감세정책이 일어나면 사치재 업종이 성장했음.

    홍춘욱 :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만 있었던 것 아님. 최근 리보금리가 상승하는 중. 리보금리가 상승한다면 글로벌하게 달러자금을 빌려야하는 기업들의 이자부담이 증가했다는 것. 실제로 그 속에서 미국의 국채 금리도 상승하게 된 것도 트럼프 정책의 효과로 볼 수 있음. 달러자금들이 미국내로 환류되는 흐름에 대해서도 우려심을 가져야하는 상황.

    Q.> 남북경협주에 대한 얘기도 나눠보고 싶은데요.

    윤지호 :

    GDP를 비교해보면 북한의 GDP는 우리의 2.2% 수준에 불과.

    북한 관련해서 잠재력을 높게 보는 부분은 노동력.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북한의 인프라 개발 등의 단기적 그림을 넘어서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장기적 그림으로 봐야 함.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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