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Q.> 바이오주를 비롯한 성장주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노동길 :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 R&D 비용 회계 처리 문제.
바이오주의 상승을 위해서는 이 두가지가 해결되어야 함.
이 두가지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바이오주는 횡보하는 시기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함.
Q.> 그 두가지 이슈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이 문제로 떠오릅니다. 바이오 업종 PER이 80배를 기록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노동길 :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성장주에 관심은 가지되 위험도 감수해야 함.
과거,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못하다고 평가받은 이유는 차입비용 때문. 현재 우리나라 헬스케어주의 차입비용은 높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이 점도 유의해야 함.
Q.> 남북경협주는 어떻게 보시나요?
노동길 :
신용잔고 비율이 높음. 그 뜻은 하락국면에서 낙폭을 키울 수 있는 부정적 요인.
그러나 지금의 남북경협주들은 실현 가능성을 봤을 때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진 마시되 여러 상황을 판단하여 편승하는 것도 필요.
예를 들어, 그동안 저평가 받고 있던 건설업종이 이번 이슈를 통해 재평가 받으면서 주가가 정상화되고 있음. 그 과실을 투자자들이 받아가기를 바람. 다만 최근 외국인들은 건설주에서 매도를 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것.
Q.> 액면분할 이후의 삼성전자. 기대와는 다르게 다소 지지부진 합니다.
노동길 :
액면분할 결정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야 함.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특성 있음. 그런 면에서 오버슈팅에 대한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 다만 외국인이 지속적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의해야 함.
Q.> 외국인과 기관은 언제쯤 매수로 전환할까요?
노동길 :
최근 글로벌 주식 트렌드가 미국 같은 경우 1분기 실적이 굉장히 좋았음에도 주가는 지지부진함. 매크로 환경이 더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
삼성전자에 대한 수급은 이익 측면에서는 기대하기는 힘들고 금리 등의 다른 부분에서 기대를 해야할 듯.
Q.> 북미정상회담 이슈가 긍정적인 분위기로 나아가는 듯 합니다. 회담 관련 증시의 향방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노동길 :
국내 증시 전체로 본다면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다시 한번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
과거 2017년 7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을 때 외국인들은 매도를 쏟아냈음. 그러나 현재 그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수급은 정체된 상황이지만 정상회담 성공을 기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임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