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2주간 결방 결정

입력 2018-05-10 16:26  

부적절한 세월호 관련 자료 화면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MBC TV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2주 결방한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12일과 19일, 2주간 결방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을 삽입해 뭇매를 맞았다.

이후 MBC는 최승호 사장을 포함해 3차례 사과문을 내놨고 이날 외부 변호사가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사장은 10일 페이스북 글에서 "이영자와 과거에 인연이 있다. 늘 녹화장의 분위기 메이커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던 분"이라며 "한 번 녹화장을 찾아가 인사해야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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