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세종시 내 3곳 이상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하고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상지역 선정과 지원방법 등 세부사항은 세종시와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4월 발표한 향후 3년간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에 따른 첫 협력 사례입니다.
세종시는 지난 2012년 행정중심수도 출범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의 영유아 수는 지난 2013년 9천 5백여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2만 7천명으로 최근 4년새 약 3배의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하여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강성기 행정복지국장 등 양측 관계자 약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우리시 보육인프라 확충 및 국정방침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제고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세종시와의 보육지원사업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말까지 그룹 청라데이터센터에 직장어린이집 건립 추진 등 오는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 측은 이를 통해 약 9,500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 제공하고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하는 등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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