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최고위원은 대전·세종 대회에서 "경남지사에 나간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분신이고 드루킹 사건의 공범이다"라면서 "문 대통령과 영부인은 (드루킹 사건을) 인지해 방조했고, 이용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적어도 과거 민주당이 한 행태라면 문재인 정부는 탄핵감"이라며 "현 정권이 들어서서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차 이 나라를 어디로 몰고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표도 "현 정권은 지난 탄핵 때부터, 또 탄핵 이전부터 여론조작을 통해서 집권했다"면서 "여론조작팀들이 조작한 것을 자기들(민주당)이 고발했는데 자기 식구들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식구들이 걸리니까 `우리하고는 관련 없다`고 발뺌을 하지만 영부인 연루 의혹까지 생겼다"면서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사람이 경남지사에 나왔는데 경남도청에 갈 게 아니라 감옥에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대표는 "충남은 전임 지사가 여비서와 이상한 짓 하다가 도민들의 얼굴에 흙칠을 하고 나간 지역"이라며 "후임으로 거론되는 후보도 이상한 사건으로 낙마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서는 안 될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대표직을 걸고 확보하겠다고 한 6개 광역단체 중 대전·충남이 들어간다. 이곳은 꼭 된다"고 확신했다.
홍 대표는 "과연 지난 1년 동안 여러분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민주당을 찍어도 된다"면서 "그러나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판단되면 다른 당은 해본들 별 의미가 없고 한국당을 찍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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