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글로' 담배도 '발암 경고' 사진 부착

입력 2018-05-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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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암 유발을 상징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된다.
보건복지부는 연말에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흡연 경고그림 및 문구 시안 12종을 확정했다.
궐련담배가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있는 10종의 경고그림은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동일한 경고그림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데 따른 익숙함과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경고그림 주제 중에서 `피부노화`는 없애고 `치아변색`은 추가한다.
현재 경고그림은 질환(폐암·후두암·구강암·심장질환·뇌졸중)을 주제로 하는 5종과 비질환(간접흡연·임산부흡연·성기능장애·조기사망·피부노화)을 담은 5종으로 구성돼 있다.
피부노화는 여성의 흡연예방을 위해 선정됐으나 효과평가 결과 여성에서조차 효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항목에서 제외하고, 그 대신 흡연의 직접적인 폐해 중 하나이자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 가능한 치아변색 항목을 추가했다.
전자담배의 경고그림 수위는 한층 강화된다. 기존의 흑백 주사기 그림은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워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궐련형 전자담배(담뱃잎을 분쇄해 만든 시트를 낮은 온도로 쪄서 증기를 내는 방식)에는 암 유발을 상징하는 그림 1종이 새롭게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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