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 이영희 씨는 1993년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 참가를 시작으로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관, 2008년 구글 캠페인 `세계 60 아티스트` 선정된 한복 디자이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 이영희 씨는 "죽기 1시간 전까지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영희 씨와 관련해 배우 전지현의 결혼 역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지현은 2012년 이영희 씨의 외손자인 동갑내기 최준혁 씨와 결혼해 4년 만인 2016년 첫 아들에 이어 지난 1월 26일 둘째 아들을 낳았다.
앞서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이영희 씨는 "예전에는 아이를 안 좋아했다. 요즘에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예쁘다"며 "손자 최준혁 씨가 결혼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그런것 같기도 하다. 이러다 (살면서) 증손자까지 다 보겠다"며 전지현,최준혁 부부의 자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 씨의 어머니이자 고 이영희 씨의 딸 이정우 씨 역시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 이영희와 함께 모녀 패션디자이너로 유명하다.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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