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7일 서울, 경기, 강원 영서 북부 등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가 오전 10시 10분부터 차츰 해제했으며 오전 11시를 기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강수량은 강원 철원 101㎜, 경기 파주 96.4㎜, 서울 93.5㎜, 경기 동두천 82.6㎜ 등이다.
현재 비는 잦아들어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에서는 소강상태이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는 시간당 5㎜ 안팎으로 약하게 내리고 있다.
다만 일부 수도권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고 있으며 늦은 오후부터 18일 새벽 사이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서울·인천·경기·강원에서 현재까지 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며 8명이 구조됐다.
16일 낮 12시 25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정릉천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이 모(64) 씨는 3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오후 1시 52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도 편 모(42) 씨가 급류에 휩쓸려 경찰과 소방관들이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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