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요청사항은 지난 15일 한국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 PVID(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 비핵화 완료 후 보상 ▲ 비핵화 완결 후 체제보장 ▲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 용어 사용 등을 담았다.
또한 ▲ 주한미군 감축· 철수 거론불가 ▲ 북한의 국제적 범죄 행위 중단 요청 ▲ 북한 인권문제 제기·경제적 개혁 개방 요구 등도 포함됐다.
홍 대표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북핵폐기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 현재 우리를 둘러싼 여러 상황을 보면 기대가 큰 만큼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고 언급하고, 미국 측이 북미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있어 PVID 원칙을 견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 대표는 "북한의 미래 핵 개발 능력과 과거 핵을 제거할 뿐 아니라 핵기술 자료를 폐기하고 핵 기술자들을 다른 업무에 종사하게 해 영구히 핵 개발 능력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한 보상 문제에 있어 `비핵화 완료 후 보상`이라는 원칙이 고수돼야 하며,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 등 체제보장 조치도 비핵화 완결 이후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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