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조성 호재로 뜨는 용인시 아파트도 인기

입력 2018-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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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등 직주근접단지 인기상승

최근 각종 도시개발과 산업단지조성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이 부동산 시장에서 4차산업단지 조성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은 경부고속도로 주변의 전통적인 `경부라인`이면서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산업단지 조성에 적격으로 평가 받는 지역이다.

지난달 용인시는 오는 2021년부터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판교테크노밸리 5배 규모인 약 330만㎡ 규모의 경제신도시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인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들이 과거와 같은 굴뚝산업단지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용인이 밝힌 경제신도시는 이른바 4차산업단지다.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산업기술(CT)이 융합된 4차 산업단지라는 것이다. 이 규모가 전체 경제신도시의 40%에 달한다. 나머지 40%는 상업·업무시설로 대규모 쇼핑센터와 문화·교육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교통 역시 개선된다. 경제신도시 지역인 분당선 구성역에는 오는 2021년까지 GTX(용인역)가 개통된다.

이 같은 호재가 이어지자 용인의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고 미분양 무덤으로 오명을 썼던 용인 부동산시장이 다시 주목 받는 것.

용인이 직주근접 경제신도시로 떠오르면서 아파트 거래도 활황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는 1만6870건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2805건이 용인에서 이뤄졌다. 이는 전년동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거래량이다.

이에 따라 용인의 미분양 물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미분양 아파트들이 직주근접 단지로 몸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 특히 용인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과 산단을 배후로 둔 주택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월만해도 전체 1293세대 가운데 1000여 세대가 미분양이었던 처인구 삼가동의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의 경우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되고 현재 회사보유분 일부 세대만 남아 있는 상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전용면적 84~153㎡의 중대형의 3개 단지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교육, 교통, 행정,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여건이 갖춰진 곳이다.

현재 건설사는 계약금 1000만원, 잔금유예, 입주축하금 및 세대 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통해 실투자금 6천만원 정도면 중대형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용인시 삼가동 K부동산 관계자는 "용인에 많은 산단이 지정되고 가치가 상승하면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와 같은 생활여건이 훌륭한 직주근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며 "용인행정타운 두산 위브 역시 현재 남아 있는 회사보유분의 계약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세대 내부 관람은 방문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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