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장 패닉"…양천구 아파트값 8개월만에 하락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5-18 15:30  


강남 재건축 단지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서울 재건축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양천구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아파트값이 떨어졌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0.04%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일반 아파트는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며 0.05% 상승했지만, 재건축 시장은 0.01% 하락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서대문(0.18%), 중구(0.16%), 마포(0.15%), 강동(0.14%), 성북(0.12%), 강서(0.10%), 동작(0.10%) 순이었습니다.

서대문구와 중구는 출시되는 매물이 귀한 편으로, 남가좌동 DMC 파크 뷰자이, 황학동 롯데캐슬베네티차가 1,000만원 올랐습니다.

반면 재건축 시장은 사업 초기 단계인 강남 개포동 주공고층 5단지, 주공고층 7단지가 500만원 떨어졌습니다.

강동 역시 둔촌동 둔촌주공 1단지, 명일동 삼익그린 2차가 1,000만원 하락한 상황입니다.

매도호가를 낮춘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양천은 이번 주 0.04% 떨어지는 등 매수세가 줄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가 5,0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신도시는 분당(0.03%), 평촌(0.03%) 등이 올랐고, 위례(-0.02%), 산본(-0.01%), 일산(-0.01%)은 약세였습니다.

위례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시세가 조정되면서 장지동 위례IPARK1차가 3,000만원 떨어졌습니다.



경기·인천은 광주(-0.16%), 안산(-0.12%), 안성(-0.07%), 양주(-0.06%), 화성(-0.03%), 시흥(-0.03%) 순으로 하락세였습니다.

광주는 역동 e편한세상광주역3단지가 1,000만원, 안산은 고잔동 주공8단지, 주공9단지가 1,500만원 하락했습니다.

반면 성남(0.04%), 의정부(0.03%), 하남(0.03%), 평택(0.03%)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성남은 매물이 소진되면서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3단지가 500만원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하 전세가율)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0%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5월 현재 서울의 전세가율은 59.83%로 최고점을 찍었던 2016년 3월(71.46%)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아졌습니다.

향후 전세 거래 비중이 늘어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서울 전셋값은 -0.06%로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10%, 0.06% 하락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송파(-0.33%), 동작(-0.32%), 광진(-0.24%), 양천(-0.14%), 중구(-0.11%) 순이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하반기 발표될 보유세 개편안 역시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매매가격 하향세는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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