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노믹스 벌써부터 '불협화음'…"1기 경제팀 교체 불가피"

입력 2018-05-18 17:20   수정 2018-05-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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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 경제 라인의 불협화음이 경기 지표만큼이나 우울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첨예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시장 불안만 키우며 1기 경제팀은 최악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2기 경제팀 구성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인과 정통관료, 여기에 교수까지 합세하는 파격적인 인사 구성으로 이목을 끌었던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경제팀.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지대했던 관심은 우려로 바뀌었고 경제팀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와 각종 정책 운영을 각기 다른 해석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과정이 1년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장기 경기 전망을 놓고 김동연 부총리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였습니다.

    김 부총리는 얼마 전에는 최저임금 급등이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장하성 정책실장과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적인 의견을 밝힐 수 있지만 정책의 책임자 입장에서 조율 없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각자의 역할에 다시 충실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 정근 건국대학교 특임교수

    "경제부총리가 당연히 경제컨트롤타워가 돼야 하고 청와대 비서실과 경제수석진은 대통령 보좌하는 기구로서 역할에 그쳐야 한다"

    일부에서는 경제 컨트롤타워의 한계가 1년만에 드러났을 뿐 예견될 결과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A 경제학자

    "김동연 장관의 한계가 분명히 드러났다. (경제) 실세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히 드러난 것이다. 처음부터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을 한 것으로 본다"

    이제라도 'J노믹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인사 혁신과 경제 컨트롤타워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2기 경제팀 구성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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