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닉쿤이 출연한 태국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BROTHER OF THE YEAR)`가 현지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달 10일 개봉한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는 10일부터 13일까지 기준 태국 박스오피스에서 헐리우드 대작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를 제치고 티켓 누적 수익 1위를 기록했다.
태국은 영화 흥행 기록을 티켓 누적 수익으로 산출하는데 닉쿤의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는 10일 개봉 이후 4일간 약 6600만 바트(한화로 약 22억 4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는 올해 개봉한 태국 영화의 오프닝 성적 중 최고 기록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2018년 현지서 개봉한 영화 오프닝 성적 기준으로도 `어벤저스`, `블랙 팬서`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브라더 오브 더 이어`는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GMM Grammy`가 설립한 영화사 `GDH559`가 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태국 인기 배우들인 써니와 야야 그리고 K팝을 대표하는 스타 닉쿤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닉쿤은 여심을 사로잡는 캐릭터 `모찌(Mochi)` 역을 맡아 스크린을 장악했다. `브라더 오브 더 이어`는 여동생에게 연인이 생기며 겪는 여동생, 오빠, 연인 간의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닉쿤은 여동생 역 야야와의 러브라인을 통해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현재 현지에서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매력남 `모찌` 역에 배우 닉쿤이 최적화, 대체불가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로써 닉쿤은 `태국 왕자`라는 수식어에 이어 `국민 남친`, `국민 남편` 애칭까지 얻으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태국 영화 관계자는 "이번 영화를 향한 현지 관객들의 큰 사랑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높은 관심에 힘입어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12개국에 상영이 확정되었다"고 해외 시장 진출 소식을 전했다.
한편 닉쿤은 고향 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스타로서 활약을 펼쳤다. `브라더 오브 더 이어`는 태국 영화 데뷔작인 `세븐 섬씽(Seven Something)`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며, 중국에서는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과 영화 `치자나무 꽃 핀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JTBC 웹드라마 `마술학교`에 출연해 안정적인 한국어 연기를 뽐냈다.
또한 지난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 ‘NICHKHUN(of 2PM) 1st Asia Fanmeeting Tour 〈Khunvitation>`을 서울, 도쿄, 오사카, 방콕 등에서 성황리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