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마카롱 10개 사건’이 조명됐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온라인 상에서도 논란이 일었던 `마카롱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난 4월 마카롱 가게에 다녀 간 한 손님이, 자신이 마카롱을 10개 먹었다는 이유로 사장으로부터 조롱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이에 ‘손님을 저격하는 가게’라는 누리꾼 비난이 마카롱 가게로 쏟아졌고, 이에 가게 운영도 잠시 중단됐다.
이후 가게 주인은 손님이 마카롱을 몇 개 먹었는지 본 적도 없으며, 특정인을 지칭해 글을 올린 적 없다고 주장했다. 공방은 급기야 고소전으로까지 이어졌다.
<궁금한 이야기 Y> 인터뷰에 응한 손님은 고소를 결심하게 이유로 CCTV 공개를 꼽았다. 마카롱을 먹던 모습이 촬영된 화면을 가게 주인이 옅은 모자이크 처리만 한 채 온라인에 공개했다는 것. 당사자는 “근무를 하던 중 지인들에게 전화가 불이 난 것처럼 왔다. 화장실에 가서 확인해보니, 내 모습이 여러 장 나와 있었다”라며 “배가 싸늘해지고, 다리가 떨리더라”고 토로했다.
가게 주인은 “이 가게에서 뭘 했다고 말만 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맞고소를 결심했다”라며 “해명할 길은 CCTV(화면)밖에 없었다. 절실한 마음으로 쓴 글”이라고 전했다.
사건 당사자의 CCTV 화면은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 있던 상황. 손님은 “정말 심한 악플은 ‘마카롱 주인은 저 돼지X이 마카롱 10개 X먹는 동안 도축업자 안 부르고 뭐했냐’는 말이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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