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니티 “성공하고 싶은 간절함 크다. 지켜봐 주신 것에 감사”

입력 2018-05-19 10:54  




그룹 유니티(UNI.T)가 리부팅을 끝내고 한층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출격했다.

유니티(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는 최근 데뷔 미니앨범 ‘line’ 발매 및 데뷔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3일 파이널 진출 유닛 발표식까지 약 6개월이란 시간을 열심히 달려 최종 멤버로 대중들의 선택을 받은 9명이 모여 유니티로 탄생했다.

멤버 9명은 유니티로 모이기 전 솔로 또는 각자의 그룹을 통해 가수로서 활동했던 만큼 남다른 재데뷔 소감을 덧붙였다.

의진은 “재데뷔인 만큼 기분이 이상하다. 데뷔라기보다는 컴백이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여유를 갖게 되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씨아는 “직접 뽑아 주신 멤버다 보니 각오가 남다르다. 좀 더 자랑스러운 느낌이 있다. 지금은 다 겪어보고 데뷔를 하는 거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티는 18일 미니앨범 ‘line’로 정식데뷔 했다. 타이틀곡 ‘넘어(No More)’를 발표한 이들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지원은 “너무 큰 주목을 받아 감사하다. ‘더유닛’ 출연이 저에게 역효과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기에 눌려서 중반에 기가 빠졌던 것도 사실이다. 저를 뽑아주셔서 활동을 하게 됐는데, 다시 기운을 내고 있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윤조는 “헬로비너스를 제 의지로 탈퇴한 게 아니다. 연예계 생활을 안 하려고 마음먹었었다. ‘더유닛’을 한다는 것을 듣고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생겨 고민을 했다. 같이 고생을 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나도 성장을 하는 것 같다. 운 좋게 유니티에 들어오게 돼서 20대의 저에게 꿈의 발판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예빈은 “뛰어난 게 없으면 나를 알리기 쉽지 않아 고민을 했다. ‘나를 무엇으로 알릴까’를 고민을 하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높은 음역대의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었다. 미션 곡마다 마지막에 한 줄이라도 부르고 싶었다. 자존감도 낮고, 의견을 얘기하지 않는 편인데, 마지막을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진은 “골고루 할 수 있는 게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노래, 퍼포먼스 등을 할 수 있으니까 넓어지는 것 같더라. 단점은 저보다 잘 하는 분들이 많더라. 그거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 보컬에 대해 발전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귀엽다’는 말 감사드린다.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 가지 이미지로 굳어진다는 것에 대해 생각이 들었다. 성인이 됐으니까, 성숙한 매력이 있었으면 한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 색다른 매력을 봐 달라”고 어필했다.

이수지는 “외모가 성숙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서바이벌을 하면서 더 성숙해진 것 같다. 성숙해 보이니까 고민이 많았다. 대중이 알아봐 주시기 전까지는 저는 신인이다. 하지만 이번 활동이 섹시 콘셉트라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니티는 아이오아이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니티는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데뷔한 아이오아이와 비슷한 행보를 걷기에 두 팀에 대한 비교와 뜨거운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리더 우희는 “오디션 그룹이 식상하다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색다른 취지로 나왔다. 재데뷔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절함이 크다.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고, 그래서 고민을 더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를 지켜봐 주신 것에 감사하다.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참여를 할 건지, 똘똘 뭉쳐 할 건지 대화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유니티 만의 무언가가 생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마음을 맞춰가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얻는 것이 있겠지만 멤버들이 잊혀 지지 않았으면 한다. 기대가 된다. 더 멋진 무대가 만들어질 것 같다. 그래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수지는 “다시 시작하는 우리가 잘 됐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 아이오아이와 워너원과 차이를 두는 것이 대중들에게 좀 더 와닿는 걸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양지원은 “초반에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욕심을 부리지는 않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만의 매력을 펼쳤으면 한다. 도약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니티의 출발선을 뜻하며 그 동안 깨지 못했던 경계를 넘어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은 데뷔 미니앨범 ‘line’에는 타이틀곡 ‘넘어(No More)’를 비롯해 ‘추억시계’, ‘별아’를 수록했으며 ‘더유닛’ 파이널 경연 곡인 ‘You&I(내가 하고 싶은 말은)’과 ‘TING’을 재녹음해 유니티 버전으로 트랙에 포함시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현주는 “노래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섹시 콘셉트로 가서 놀랐다. 사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됐다. 예전의 나와 차별화가 돼서 걱정이 됐다. 점점 연습을 하면서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기대도 생겼다”고 섹시 콘셉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유닛’을 통해 뭉친 유니티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시작을 알린 유니티 멤버들에게 각자 이루고픈 목표는 무엇인지 물었다.

이현주는 “지금 시작이고, 끝을 얘기한 적은 없다. 시작을 좋게 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조는 “끝을 생각해 본적이 있다. 내가 유니티를 하고 뭘 할지 모르겠다고 대화를 한 적이 있다. 2주 정도 고민을 했다. 우희 언니가 ‘지금은 무대를 즐기고, 이 순간만 집중하자’고 했다. 헬로 비너스 때의 콘서트가 기억이 남는다. 팬들과 함께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수지는 “유니티도 끝이 보이는 그룹이지만, 마음이 가고, 기억에 남는 그룹이 있다. 유니티가 그런 그룹이 됐으면 한다. 깊이가 있는 팀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 역조공을 하고 싶다. 커피차나 도시락을 해드리고 싶다”고 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양지원은 “마음의 상처들이 있거나 그런 것이 있다면 유니티를 통해 치유가 됐으면 한다. 서로의 다독임을 통해 잘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희는 “팬미팅을 하고 싶다. 저희 멤버들이 보여 줄 것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도 하고 싶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광고 등도 찍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앤씨아는 “우리를 뽑아주신 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소소하게 팬들을 만나고 싶다. 버스킹, 게릴라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고 마무리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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