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TV조선 <CSI: 소비자탐사대>에서는 치과 진료와 흑채, 무지개떡의 실체를 고발한다.
`소비자탐사대`는 소비자의 소비 행위와 권리를 증진시키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나쁜 상품을 고발하고 좋은 상품은 적극 소개해 시청자들의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정보 프로그램이다.
# `가면탐사대` 치과 바가지 진료 수법 폭로
11년 차 치과의사가 일부 치과에서 벌어지는 과잉진료 실태를 고발하겠다며 <CSI:소비자 탐사대>의 가면탐사대 가면을 썼다. 가면 치과의사는 일부 의사가 놔둬도 문제없는 치아를 환자에게 뚜렷한 설명도 하지 않고 신경치료 한 뒤 몇 백만 원의 견적을 받거나 안 해도 될 임플란트를 하라고 강요하는 등 부당 과잉 진료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과잉진료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일반인 세 명과 함께 직접 치과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봤다. 그 결과, 일반 치과들의 견적이 가면 치과의사의 견적보다 23만 원, 50만 원, 최대 65만 원까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잘 못 쓰면 빠진다...`흑채의 배신`
대한민국 탈모 인구 천만 시대. 탈모방지 샴푸부터 탈모치료제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다. 그 중 일명 `흑채`로 불리는 순간증모제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탈모인이 즐겨 찾는 제품이다.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톡톡 가볍게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탈모 부위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흑채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비·바람 속에서의 흑채 고정력을 테스트했다. 실험 결과 흑채만 사용한 경우 강한 바람을 맞거나 물을 뿌렸을 때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흘러내리거나 바람에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되었고, 흑채와 흑채 고정 스프레이를 함께 사용한 사용자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이와 함께 피부과 전문의들은 흑채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고정스프레이를 뿌렸을 경우 흑채가 두피와 머리카락에 흡착되어 세정으로 잘 씻기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게 되면 모낭염 등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가면탐사대` 화려한 무지개떡의 비밀
우리 고유의 음식 `떡` 중에서도 노란색, 분홍색, 녹색 등 다양한 색이 들어간 오색 떡을 보면 대개의 사람은 단호박, 딸기, 쑥 등 천연 재료로 색을 내 더욱 건강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시판용 떡에는 석유 추출물인 합성 착색료와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쌀 4kg에 고작 1~2g을 넣는 것만으로도 천연색소보다 화려하고 진한 색을 낼 수 있다 보니,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떡을 생산하기 위해 이러한 색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지, 형형색색 화려한 떡의 숨겨진 비밀을 <가면탐사대>에서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20일(오늘) 오후 10시 50분, TV조선 `CSI:소비자 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SI 소비자 탐사대` 바가지 치과-흑채-무지개떡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