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자도 4차산업 혁명시대 주인공 될 수 있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5-21 14:51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시장 확대가 국가적, 사회적으로 큰 이슈다.
현 경제상황은 성장동력 저하로 저성장 늪에 빠져 다시 도약이 필요한 시기다.
정부가 경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쏟아놨지만 한계에 부딪혀 청년실업을 비롯해 여성 취업난도 어려움에 봉착한 상태다.
창업시장 활성화 물고를 터 고용창출 선순환, 소득증대를 통한 경기부양에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몇 년 안에 노동시장에서 여성과 노인이 고용 경제활동인구로 함께 하지 않으면 거시적으로 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될 상황이다.
경제활성화의 키워드 중 으뜸이 여성과 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환경적 기회를 활용해 필요자원을 효율적으로 평가 및 획득해 혁신을 이룬다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경제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에 여성창업자도 4차 혁명시대에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집중해야 할 포인트가 뭔지 고민해야 한다.
첫째 ‘창업은 실행이다’.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은 좋지만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준비는 없다.
일정한 준비가 이뤄졌다면 실행으로 몸이 움직이는 게 먼저다.
창업에 도전하려면 태어날 때부터 뭔가 다른 특출한 역량·충분한 자금·경험과 노하우·해당분야의 심층정보를 갖춰야만 가능할 거라는 편견, 왠지 모를 부담감, 가족·친지·지인들의 반대 등은 계획 단계에서 보류 상태로 계속 표류하게 만들기 일쑤다.
"특별한 사람, 즉 행동가들이 창업하는 거다", "창업가는 타고나는 것이다", "창업하려면 자금이 먼저다", "위험을 감수 할 수 있어야만 창업이 가능하다" 등 잘못된 선입견은 그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일반화시켜 인식된 오류일 뿐이다.
스스로에게 만족된 준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기회의 창에 맞는 충분한 준비라면 실행이 답이다.
둘째 교육, 자금, 관련사업 전문가 멘토링 등과 관련한 지원은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정부와 연계된 주관기관에 문을 두드려 최적의 상황으로 ‘플러그인’하는 게 필수다.
혼자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외로운 늑대’는 위험하다.
대표자의 실수는 모두 비용이 되기 때문이다.
여성 창업자들은 결혼 여부에 따라, 자녀 양육 및 경력단절 기간의 존재 여부에 따라 창업접근성에 제한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고 창업 성과를 달성하려면 무엇보다도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을 활용해 최적의 상태를 지향해야 한다.
셋째 `어려운 육아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수행하고 있는 경험치`를 스타트업(Start up) 대표로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에서 우러나오는 소통과 중재, 위험감수성, 문제해결 능력을 끌어올려 강화된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안드로메다에서 좌충우돌 달리는 아이들을 키워온 경험에 감사하면서 말이다.
`여성경력단절`이란 용어는 남성 입장, 회사 입장에서 나온 것이다.
여성 입장에서 사회적, 경제적, 국가적 시각에서 단절된 경험이란 없다. 단지 ‘경력이동’일 뿐이다.
임신, 출산, 육아를 이유로 여성의 경험 영역이 이동한 것이다. 무인도로 간 것도 아니지 않은가?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육아가 어렵다는 것은 남녀 공히 공감하는 사항이다.
‘아이는 기업이다’, 이런 기업을 태에서부터 진행형으로 양육하며 가치가 무엇인지, 기회가 되는 시점이 언제인지 알아채고 도전성·마인드셋·혁신·문제점 찾기·실패 경험·행동성 분별 등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것은 기업가로서 최우선시 되는 덕목이기 때문이다.
넷째 뭘 전공했는지보다 ‘기회인지’가 훨씬 중요하다.
10년 된 경제이론, 5년 넘은 기술 등 모두 쓰레기통 행이다.
통합적 사고를 통해 지금의 기술과 필요의 핵심을 매칭시켜 실험정신과 창의적인 방향으로 전문가가 돼야 한다.
창의력 높은 고독한 천재보다는 사람간의 협력이 절대적이다.
나보다 10년 위로 친구, 나보다 10년 아래로 친구로 형성된 네트워크는 창업의 절대적 최우선 요건이라는 ‘자금’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내 주변의 동료, 현 고객, 장래 고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내 입장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혜택이 있는지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할 수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하기 때문에 하는 실행하는 ‘마인드셋(Mind Set)’이 중요하다.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6년간 35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진행했다.
우리 사업에 신청했던 창업기업이 2,245개였고 이 중 262개가 정부지원 수혜를 받았다.
그 결과 567명의 고용이 창출됐다.
여대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여성 창업자의 비중이 약 35%에 이를 정도로 여성적 감성 사업 아이템에 특화된 창업지원을 실행해 왔다.
창업 후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고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수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4차 혁명시대 경제활성화의 키는 효율적인 여성창업 지원에 달려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도움말 : 김현이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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