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진 교수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소리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배명진 교수는 `국정농단` 파문 당시 최순실의 녹취록에 대해 지적해 파문이 일었다.
당시 배 교수는 “최순실 씨의 육성내용과 박영선 의원이 국회에 게시한 녹취록의 자막내용은 일부 다르게 표기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 씨의 육성이 담긴 ‘음성 파일’을 틀며 이를 받아 적은 ‘자막’을 공개했다.
스크린에 띄운 자막에는 “큰일 났네.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개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 되고”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분리를 안시키면 다죽어”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배 교수는 몇몇 언론에 보낸 메일을 통해 “‘몰아야~’라는 말에는 비음구간이 나와야 하는데, 통화파일에는 그 비음구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몰아야’가 아닌 ‘불어야’가 맞다”고 주장했다.
또 배명진 교수는 “‘큰일났네’는 ‘일났네’이고,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은 ‘이걸 이제 파지 않으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분리 안 시키면’이라고 표기된 내용은 ‘대의를 안 지키면’이라고 주장했다. 말미의 ‘다 죽어’도 ‘다 죽겠어’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배명진 교수는 주장을 토대로 다시적으면 “일 났네.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개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불어야 되고”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파지 않으면…대의를 안지키면 다 죽겠네”가 된다.
내용상 의미가 크게 바뀌는 것은 없지만 당시 `대의를 안지키면 다 죽겠네` 등이 맞다면 지시 보다는 우려에 가까워진다는 반응이 나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