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기대...경협주 반등

신인규 기자

입력 2018-05-28 09:45   수정 2018-05-28 10:15

    <앵커>
    지난 주 금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으로 크게 출렁였던 남북경협주가 다시 반등하는 등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시장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남북간 철도 인프라 복원 기대감에 수혜주로 꼽혀왔던 현대로템은 장개장 직후 3만6천원선을 넘어 상한가에 진입했습니다.

    역시 시장에서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재영솔루텍은 9시 25분 기준 19퍼센트 이상, 동양철관과 이화전기도 각각 19% 넘게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산 위기에 놓였던 북미정상회담이 주말 사이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대거 다시 몰리는 양상입니다.

    지난 주 트위터를 통해 북미회담 취소를 밝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 이슈에 따라 경협주가 앞으로도 급등락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남북 경협주의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면서도 급등한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단기적인 경협 테마’와 ‘중장기적인 북한 비핵화·시장 개방 시나리오’를 분리해서 투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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