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의 신곡 `서울 느와르`가 베일을 벗었다.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은 지난 26일 공식 SNS를 통해 장재인의 `서울 느와르` 뮤직비디오 프리뷰를 공개했다.
프리뷰에는 느와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깜깜한 공간에 장재인이 홀로 등장해 절제된 동작과 표정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불러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리뷰에서 일부 공개된 가사는(`흘리듯 던진 말은 나를 쏴버리곤 해. 내 마음을 탕탕 피 흘리는 틈 타 나를 떠나갈 느와르`) 쓸쓸하고 우울한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신곡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서울 느와르`는 장재인이 18살에 혼자 서울에 올라와 겪은 성장통을 토대로 한 이야기로, 서울의 삶을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 장르인 `느와르`에 빗대어 표현했다.
그간 발표한 곡에서 뚜렷한 자기 색깔을 보여온 장재인이 작사하고, 015B(공일오비) 정석원이 작곡한 포크 장르이며, 장재인의 감정과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니멀한 사운드로 완성했다.
앞서 장재인은 이번 곡에 대해 "서울에 올라와 가장 어려웠던 건 사회생활이었다.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로 향할 때 총에 쏘이며 상처받고 때론 나를 지키기 위해 내가 총을 쏴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깨지고 상처받은 만큼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진 장재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서울 느와르`는 서울살이를 하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장재인은 지난 1월 `BUTTON(버튼)`을 시작으로, 드라마 <리턴> OST `Again(어게인)`, 엑소 수호와 듀엣곡 `실례해도 될까요`와 `Dinner(디너)`, 015B 프로젝트 곡 `상수역 2번 출구`를 발표하고,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등 활발한 음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재인의 신곡 `서울 느와르`는 29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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