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재추진 기대...경협주↑

신인규 기자

입력 2018-05-28 11:07  

    증권가 "경협주 변동성 클 것...투자 유의"
    <앵커>

    지난 주 금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으로 크게 출렁였던 남북경협주가 다시 반등하는 등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시장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남북간 철도 인프라 복원 기대감에 수혜주로 꼽혀왔던 부산산업은 개장과 함께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역시 시장에서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과 동양철관도 10시 25분 기준 상한가에 진입했고, 재영솔루텍은 퍼센트 이상, 이화전기도 각각 19% 넘게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남북경협주들이 대거 상승세입니다.

    무산 위기에 놓였던 북미정상회담이 재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난 주말인 26일에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관계 개선 분위기가 관측됐고, 여기에 미국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주 트위터를 통해 북미회담 취소를 밝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이슈에 따라 경협주가 앞으로도 급등락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남북 경협주의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면서도 급등한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단기적인 경협 테마’와 ‘중장기적인 북한 비핵화·시장 개방 시나리오’를 분리해서 투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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