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에 정치권과 음악계 곳곳에서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며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 하겠다"며 "여전히 새로운 시작이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 세계인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다"고 인사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전을 통해 "우리 멋진 7명의 젊은이가 그동안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K팝이 다양한 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이날 공식 트위터에 "K팝의 새 역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고 썼다. 외교부가 개별 아티스트의 성적에 입장을 밝힌 건 극히 이례적이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트위터에 "BTS `빌보드 200` 1위, 믿을 수 없네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싸이 `강남스타일`이 `핫 100` 2위에 올랐을 때처럼 영원히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날"이라고 썼다.
임형주는 또 "한국어 앨범으로 정상에 오른 BTS는 그야말로 국위선양한 것"이라며 "문체부는 축전으로 끝낼 게 아니라 BTS와 방시혁 님께 큰 표창을 주셔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가수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빌보드 1위라니…K팝 역사에 멋진 기록을 남기는구나. 뭉클하다. 자랑스럽다"라고 썼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솔비는 진에게 "오늘까지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했고, 진도 "누나도 건강 잘 챙기고. 그림도 잘 그리고 있어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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