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플러스] '거북목' 안되려면…"머리 무게 부터 줄이세요"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6-01 07:16   수정 2018-06-01 07:35

최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전자기기 사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젊은 층에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일자목`·`거북목`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돼 생긴 근육통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질환을 제대로 인지 못하고 통증을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디스크는 목이 뻐근하고, 어깨와 팔 통증을 동반하며 손과 손가락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경압박이 심할 경우 보행 장애를 불어올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디스크란?
목 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목, 어깨, 등, 팔의 통증,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경추의 추간판은 심각한 압력을 받으면 튀어나와 척수나 신경근을 압박해 증상을 유발합니다.
대부분의 목 디스크는 심각한 퇴행성 변화 이후에 일어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만성적인 경항통(목 통증)에 대한 과거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타성 손상으로 인해 급성으로 목 디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목이 뻐근하거나 근육통과 유사
목 디스크의 초기 증상은 근육통과 유사합니다.
목이 뻐근하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날개뼈 주위가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근육통과 비슷해 자연스럽게 통증이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목 디스크를 방치하여 증상이 악화되면 단순 통증을 넘어 팔 저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심한 경우 척수에 손상을 줘서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 한방에서는 추나요법·봉침요법 등으로 치료
목 디스크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의 경우 추나요법·약침치료·한약요법 등 한방통합치료를 받으면 치료기간은 3개월 정도입니다.
만약 중증일 경우 6~8개월이 소요됩니다.
한방에서는 목 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 증상을 한약과 봉침요법 등으로 완화시킵니다.
이후 침이나 약침으로 근육을 이완?강화하고 추나요법으로 인체 골격과 근육의 균형을 바로 잡아 디스크 내부의 압력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합니다.

▲ 의자에 앉은 자세로도 예방 가능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근육에 부담을 줘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추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은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젖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입니다.
머리 무게에 의한 목과 어깨의 부담이 가장 작은 자세는 등을 쭉 펴고 턱을 당긴 자세입니다.
평소 이런 자세를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목의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바르게 앉고 오래 앉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앉는 자세에 따라 척추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며, 허리뿐 아니라 목에 영향을 끼쳐 통증과 각종 목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몸을 살짝 뒤로 젖혀 엉덩이부터 어깨 끝까지 등 전체가 등받이에 닿게 해 체중을 분산시키는 게 좋습니다.
이러한 습관을 들이면 경추의 C자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 목 디스크뿐만 아니라 일자목?거북목 증후군도 예방할 수 있다. 생활 습관의 교정은 경추 질환 예방의 출발점이다.
▲ 규칙적인 스트레칭 `도움`
디스크 증상이 완화됐다고 해서 통증에서 영원히 벗어났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꾸준히 관리를 하지 않으면 통증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또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목 디스크가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나쁜 생활습관 교정과 규칙적인 스트레칭 등이 목 디스크 재발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목과 어깨에 긴장을 자주 풀어주고 여러 근육들을 고르게 사용해 줘야 합니다.
목 디스크에 좋은 운동이라고 할 지라도 이미 증상이 나타났거나 치료중인 경우에는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헬스+는 일상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건강 관련 이슈를 유명 전문의(대학병원 교수/ 대표원장)와 함께 풀어가는 코너입니다. 》
<도움말 :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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