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중국 유커가 돌아온다…이번에는 사드보복 완전히 풀리나?

입력 2018-05-29 13:30  

    2016년 7월 이후 약 2년 동안 끌어오고 있는 사드배치 보복 문제가 최근 들어 다시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달 이후 유커들의 한국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선되고 있는 남북 관계에 이어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호재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과연 유커의 방한을 계기로 과연 사드보복이 이번에는 완전히 풀릴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한동안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급속히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16년 7월 사드 보복, 한중 관계 냉기류

    -작년 10월 후 해빙,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핵심 현안 미해결, 사드배치 보복 지속

    -올해 4월 양제츠 특사, 사드보복 해제 표명

    -4월 이후 유커의 한국 방문자수 크게 증가

    실제로 유커들의 한국 방문이 얼마나 급증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유커 한국 귀환, 4월 이후 빠르게 회복세

    -4월 유커 한국 단체관광, 연초대비 122%

    -4월 비자신청 11만명, 작년 4월대비 151%

    -4월 한국방문 중국인 38만영 5천명, 58%

    -국내관광과 백화점 매출, 4월 이후 회복세

    유커들의 한국 귀환이 국내 증시에서도 서서히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드보복 해빙 조짐이 있었던 작년 10월에도 사드보복 업종이 반등했지 않았습니까?

    -중국 정부 사드배치 보복, 테일 리스크

    -대중 수출 급감, 대중 진출기업 철수 등

    -유커 급감, 백화점과 호텔 ‘승자의 저주’

    -증시,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 큰 폭 하락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후 주가 반등

    -남북 관련주 이어 재료주 부각 여부 관심

    유커들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사드보복이 완전히 풀린다면 남북 해빙 기류에 이에 또 하나의 호재인데요. 최근 들어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 것입니까?

    -19기 시진핑 체제, 팍스 시니카와 샤오강 사회

    -미국과의 주도권 다툼, 완충역할국가 필요

    -미국과의 균형, 한국을 외면만 할 수 없어

    -남북과 북미 회담, 중국의 패싱 문제 우려

    -북중 정상회담 후 한국 중간자 위상 재부각

    우리 경제의 위상이 어떤지 말씀해 주시지요.

    -신흥국에서 한국의 위상은 최상위권

    -GDP 세계 11위, 무역(수출+수입) 8위

    -외화보유액과 시가총액 각각 9위, 8위

    -‘20K-50M 클럽’에서 ‘30K-50M 클럽’ 진입

    -세계 국가 중 10위, 경제규모만 따지면 선진국

    경제적 측면에서도 양국 간 관계가 개선돼야만 하는 이유가 많지 않습니까? 특히 중국이 한국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통화스와프 만기연장, 어떤 반대급부 없어

    -시진핑 정부 출범 후 위안화 국제화 추진

    -위안화 국제화, 결제권과 보유 외화 확대

    -달러 중심체제, 선진국 대상 추진에 한계

    -한국, 신흥국 중 상징성 커 외면할 수 없어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우리 증시가 사드보복 여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것입니까? 실제로 중국과의 의존도가 얼마나 높게 나오는지, 계량분석한 결과가 있습니까?

    -주가결정 요인분석, 상해지수 최대요인

    -상관계수, 다우지수 0.3, 상해지수 0.5

    -환율결정 요인분석, 달러와 동일 수준

    -상관계수, 엔화와 0.1, 위안화와 0.8

    -국내 주가와 환율, 중국에 천수답 구조

    천수답 현상이 심해지더라도 중국을 외면할 수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사드 보복과 같은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까?

    -대외경제정책, 대증요법식 쏠림 현상 방지

    -수출전략, 포트폴리오 차원서 지역별 균형

    -수출구조, 환율과 가격경쟁력 탈피 고도화

    -기업 진출, 화전인식 글로벌 전략 버려야

    -국내 경제구조, 구조조정 통해 질적 변화

    -남북문제, 중국 등 주변국과의 균형 유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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