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과 동시에 취업 걱정...'취업콘서트' 희망 찾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8-05-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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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요즘 사상 최악으로 치닫는 청년실업률 때문에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 걱정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청년들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경제TV와 목원대학교가 손잡고 연 취업 토크콘서트는 기존의 형식을 깬 파격적인 진행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0일 한국경제TV와 대전의 목원대학교가 함께 마련한 취업 행사장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학생들의 한결 같은 관심사는 역시 취업. 그 중에서도 취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신한중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학생

    "(어른들은)젊은 사람들이 편하기 위해 중소기업 같은 곳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하는데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주면 좋겠다"

    <인터뷰> 김다혜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학생

    "청년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기들이 원하는 게 따로 있으니까요. 일자리도 그렇지만 그런 고민들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만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너의 청춘을 말해봐'라는 주제로 열린 취업 토크콘서트는 학생들의 진솔한 고민을 나누고 그 해법을 함께 찾는 자리였습니다.

    일방적인 강연 중심의 형식을 버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사전에 청취해 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평소 어렵게 느꼈던 취업 관련 정책들을 사회자와 출연자가 대담 형식으로 전달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이명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 있다. 어느 기업을 들어갈지 진로를 설정하는 단계부터 자소서 작성한다던지 면접을 어떻게 하는지 이런 것들을 풀 서비스하고 있다. 그리고 워크넷이라고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아놓은 서비스망이 있다"

    한편 행사를 공동 주최한 목원대학교는 학생들의 취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교수제 강화 등의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철호 목원대 취창업지원단 단장

    "전공에 맞는 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 지원 멘토링 교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취창업 지원단 내에 취업과 창업의 전문 교수를 임용해서 전문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경제TV는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들과 함께 다양한 형식의 취업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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