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롯데쇼핑 자회사인 엔씨에프(NCF)와 롯데백화점 패션 사업부문인 GF(글로벌패션)를 통합한 패션 전문회사 `롯데지에프알(LOTTE GFR)`을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엔씨에프는 오늘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롯데지에프알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올려 승인했습니다.
LOTTE GFR은 `롯데 글로벌패션 리테일`의 약자로, 국내외에서 패션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기업을 표방한다는 롯데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롯데백화점 GF 사업부문은 `겐조`를 비롯해 `소니아리키엘`, `아이그너`, `콜롬보(의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제라드다렐`, `꽁뜨와데꼬또니에` 등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핸드백 브랜드인 `훌라`와 프랑스 아동복 `드팜`, `겐조키즈`, 남성셔츠 브랜드 `헤르본` 등 총 12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엔씨에프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영캐주얼 브랜드인 `나이스클랍(NICE CLAUP)`과 영컨템퍼포리 브랜드인 `티렌(THYREN)` 등 자체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마트의 패션의류 자체브랜드(PB)인 테(TE)의 상품도 공급합니다.
설풍진 롯데지에프알 대표이사는 "롯데지에프알은 인지도 높은 여성복 브랜드를 직접 운영해 온 엔씨에프의 패션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유통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과 패션전문기업 인수합병(M&A)으로 2022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두 조직의 총 매출 규모는 연간 2,000억 수준으로 백화점, 아울렛 포함 총300여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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