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였다"고 밝힌 배우 성동일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가 출연한 tvN `인생술집`의 시청률은 이 같은 고백에 힘입어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은 지난 방송분(1.3%) 보다 대폭 상승한 2.3%(유료가입자 기준)를 기록했다.
성동일은 이날 tvN `인생술집`에 권상우와 함께 출연해 "사생아로 나고 자랐다"고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나를 위해 아버지를 수소문한 끝에 다시 가정이 생겼다"면서 자신을 `사생아`라 표현했다.
이어 성동일은 "아버지가 날 많이 싫어했다"며 "나를 매일 때렸고, 남들이 말릴 정도로 맞으며 자랐다"고 회상했다.
성동일은 그러면서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이들이 `아빠 피자 먹고 싶어`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하는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같은 아픔을 딛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성동일을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plus****) 성동일씨 보면 우리 아빠 생각나서 마음이 찡해져요" "(youn****) 성동일님 멋집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pres****) 멋진아빠 멋진배우시네요. 아내분도 너그럽고 좋은분같아요" "(pshe****) 피자값 이야기 공감. 나는 비록 어릴 적 힘들게 살았지만 내 새끼들만큼은 못먹는 서러움은 안겪게 하고 싶은 마음" 등의 댓글을 달았다.
성동일 인생술집 (사진=tvN)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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