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ABC 방송 "김정은 친서,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

입력 2018-06-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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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브리핑] ABC 방송 "김정은 친서, '엑스트라-라지 사이즈"

    미중 3차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美, 기술 보호·보복 관세 부과 중단

    미국과 중국의 3차 무역 협상이 종료됐습니다. 중국이 날 선 경고를 보내는 등 분위기는 좋아보이지 않는데요, 부위정경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죠.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는 말인데, 중국이 이번 기회에 반미 세력의 힘을 키우고 세계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외신은 따르면 이번 3차 협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농업과 에너지 분야의 협력 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서 요구 사항으로 미국은 중국에 미국산 제품 수입량 증대, 미국 기술 보호와 보복관세 중단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은 ZTE 제재 맟 미국의 수출 규제 완화 더불어 합의 사항 번복 금지 등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3차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다소 실망스럽다는 보도가 줄을 지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무역 협상이 With Out Settlement,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종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전쟁을 시작한 뒤 중국은 절호의 기회로 보고 미국에 피해를 입는 다른 국가들을 라인 업을= 세워 단단한 방화벽을 짓고 있다고 봤습니다.

    채널 뉴스 아시아는 이번 미중 무역 협상이 불발 될 시 - Lose Lose Scenario for the world, 미국이 중국과 함께하지 않으면 전 세계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모두에게 손해 가는 게임이 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의 이익만 생각하는 트럼프가 너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 라며 a Big, Bad Deal 크도 나쁜 딜이다 라고 봤습니다. 이어서 미국 내 독자들이 어떻게 트럼프가 혼자서 이 무역 전쟁을 시작할 수 있는지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도 공화당을 제외한 많은 시민들은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친서, '엑스트라-라지 사이즈'

    트럼프, 북한에 부드러운 태도 보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공개된 뒤 외신의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엄청나게 큰 사이즈라며 일제히 보도했는데, 특히 ABC는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 친서 안의 내용이 궁금하다고 보도했고, BBC는 트럼프가 Strangely Large '이상하게 큰' 사이즈의 편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현재 인터넷에는 초대형 친서를 받아는 트럼프 대통령을 소재로 많은 패러디가 돌아다니는데요, 같이 화면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면 트럼프의 작은 손을 조롱하듯 더 줄이고 친서 크기는 늘렸습니다.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 친서를 전달받은 트럼프는 상당히 기분이 좋아보이죠. 이에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SoftensTone, 부드럽게 톤이 변화했다고 보도했고, 트럼프가 많은 것을 양보해 북한에 선전 승리를 안겼다고 봤습니다.

    또 뉴스 닷컴은 김정은이 '밀레니얼'이라 확실히 다르다며, 청년다운 'Clever' 천재적이고 기발한 행보와 Masterful Techniq, 고도의 전략으로 세상이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고의 사업가인 트럼프와 고난이도 정치적 기술을 선보이는 김정은의 박자가 맞아 보입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도 다룰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할 시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핵화 등 북미의 세부 사항 조율에 성공할 뿐 아니라 한반도에도 평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가 처음으로 "북미 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 이라고 언급하면서 처음으로 종전 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는 것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방문단 일행의 호텔 체류비를 누가 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6000 달러, 한화로 650 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북한에 부담스러운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USA Today와 인디펜던트 지는 6천 달러에 달하는 스위스 룸 비용을 누가 내야하는가 하는 문제도 남아있다며 어쩌면 "미국이 내야 할 수 도 있다" 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숙박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이 언짢아 할 수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 정부가 북한의 숙박 비용을 대납하는 것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한반도 평화와 핵무기없는 세상을 위해 노벨평화상 상금과 기금을 정상회담 비용에 쓸 것을 제안한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비용 대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누가 과연 숙박 비용을 내게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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