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패러글라이딩 사고, '역풍' 만난 20대 한국인 추락사

입력 2018-06-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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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서부 관광명소 파묵칼레에서 패러글라이딩 사고가 발생해 20대 한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데니즐리주(州) 파묵칼레에서 터키인 숙련자와 함께 2인승 패러글라이딩에 나선 한국인 서모(28)씨가 착륙 과정에서 추락한 후 사망했다.
패러글라이딩 조종을 맡은 터키인 숙련자 A씨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씨와 A씨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역풍을 만났고, 로프가 패러글라이더(장비)에 얽히며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터키 패러글라이딩 추락 직후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서씨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숨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터키 파묵칼레는 석회암이 빚어낸 특유의 백색 지형이 유명해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다.
석회암 지형과 주변의 로마 유적을 공중에서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관광상품도 인기가 높다.
터키 패러글라이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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