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 여부가 4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 직원들에 수시로 폭언·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희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석해 갑질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은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11명의 진술을 토대로 폭행과 폭언을 가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의 폭언이나 손찌검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자들은 이명희 이사장이 가위나 화분 같은 흉기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을 던지기도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이날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한다. 인천본부세관은 조 전 사장을 불러 해외에서 물품을 들여온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날부터 교육부의 조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조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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