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은행업계가 마련하고 있는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제2금융권까지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후 금융협회 6곳의 수장들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윤 원장은 "채용 청탁과 남녀·학력 차별 등 금융권의 불공정·불합리한 채용 관행이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채용문화 정착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은행연합회에서 마련하고 있는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 규준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채용관행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른 금융업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원장은 또 "외형확대 경쟁으로 무분별한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계부채 위험 관리에 금융업계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와 불합리한 영업 관행을 없애기 위한 윤리의식 제고와 함께 청년일자리 확대에도 금융업계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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